1단계 공사 준공 후에도 분양부진으로 2단게 착공이 불투명했던 광양세풍일반산단 조성을 위한 잔여지 보상이 이르면 연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세풍산단 개발사업 시행사인 광양세풍산단개발(주)는 최근 세풍산단 2단계 편입예정지역 주민들인 삼성마을 주민들에게 서한을 보내 2단계 공사 착공 전 보상착수 방침을 밝혔다. 그 동안 2단계 공사 착공에 앞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온 세풍산단개발(주)는 주민들이 우선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2단계 사업부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하는 의사결정을 할 방침이다.
세풍산단개발(주)의 김규래 대표이사는 “주민들의 여망에 따라 이달 중 SPC참여 업체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열어 보상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할 계획”이라며, “이사회 승인을 얻는대로 감정평가 등을 거쳐 협의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풍산단개발(주)에는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미래에셋,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의사결정이 이뤄지면 감정평가사 선정을 거쳐 11월께 감정평가가 마무리되고, 연내에 협의보상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풍산단 2단계 개발을 위해 SPC는 지역개발기금 기채를 발행해 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두고 있다.
그러나, 보상협의가 마무리되더라도 세풍2단계 착공 시기는 1단계 분양과 연계되어 있어 유동적이다.
보상이 완료되더라도 2단계 개발을 위한 공사비는 1단계 개발부지에 대한 분양을 통해 조달해야 하기 떄문이다.
광양경제청은 개발이 완료된 세풍 1단계의 분양촉진을 위해 주변산단에 비해 높게 책정된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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