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불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은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이므로 가장 풍성한 명절은 추석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차례 음식만으로 추석 명절을 보내지 않는다. 
전국 각지의 친인척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온 가족이 모여 맛있는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장소,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음식을 찾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가족들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광양불고기 전문점 ‘금정’을 소개한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담백한 맛
광양불고기 전문점 ‘금정’은 광양시청 바로 옆에서 10여년의 세월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오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유명한 식당이다.
광양불고기는 어느 지역의 불고기와는 다르게 맛이 담백하기 때문에 광양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으로 꼽힌다. 
그래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금정’ 식당을 찾고 있다.
이곳의 박정교(43) 대표는 “광양 불고기라고 해서 양념이 다 같지는 않다”며, “저희 식당 같은 경우에는 양념이 너무 강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불고기의 양념은 간장이 중요하며, 배, 마늘, 양파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전언이다.
특히 금정 식당은 외관에서부터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깨끗하고 분위기가 있어 손님또는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 더 없이 훌륭한 식당이다.
 
█ 7년째 봉강 노인요양원에 식사 봉사 제공
사실 금정 식당은 박 대표의 어머니가 봉강에서 25년 전 목련가든으로 시작해 지금의 자리까지 온 역사가 있는 식당이다. 지금은 어머니를 대신해 박 대표가 전담하여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봉강과의 인연은 아직도 이어 가고 있다.
금정 식당은 봉강 노인요양원 & 광양 노인복지센터에 한달에 두 번에 점식 식사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복지센터에서 대광교회와 연계한 이미용 봉사로 인해 한 달에 두 번씩 어르신들이 중마동으로 나오는데, 그때마다 식사를 제공한다는 것. 
박 대표는 “점심 식사 봉사는 지금까지 7년째 이어 오고 있으며, 인원은 한번에 3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발레를 전공한 대표 
박 대표는 처음부터 자영업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원래 발레를 전공한 발레리노다. 광주시립 발레단의 상임단원까지 역임했으며, 조선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7년간 제자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제는 어머니의 식당을 이어받아 광양불고기에 온 힘을 기울이기 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지금의 일이 너무나 기쁘다. 그 전까지는 발레로 건강을 전도했다면 이제는 광양불고기로 전도하고 있으니 같은 맥락”이라면서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을 준비해 모두가 건강해 지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뉴 : 광양불고기 16,000원(호주산), 광양한우불고기 22,000원, 생선구이정식 12,000원
△주소 : 전남 광양시 시청로 27 
△문의 : 061-792-3000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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