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중학생 40명이 지난 13일, 서천국립생태원을 찾아 진로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 진로체험센터가 마련한 이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지구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과 함께 생태 환경과 관련된 직업 체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 서천에 조성된 국내 최대의 생태체험 학습 공간인 서천국립생태원에서는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비롯해 열대, 사막, 온대, 극지 등 세계 기후의 특징과 그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관찰하며 기후생태계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학생들은 생태교육 전문가와 함께 나무식생관련 도구를 이용해 직접 나무 나이를 알아보고 토지의 산성 측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태 환경 관련 직업에 관한 정보를 얻는 살아있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열대관 입구에 국수가닥 같은 기근이 치렁치렁하게 늘어져 있는 것을 보며 순식간에 열대우림에 와 있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했다”며, “지구환경을 지킨다는 것은 존재조차 몰랐던 다양한 생명체를 지키는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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