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지난 달 27일 제28차 정기회의 및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열어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현안의 공동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허석 순천시장과 정인화, 주승용, 이용주, 최도자, 이정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 3개 시 시장은 11개 연계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8건의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와 관계 중앙부처에 관련사업의 국비지원 및 조속한 시행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날 채택된 8건의 공동건의사업은 △전라선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수도권 고속철도(수서발 SRT) 전라선 운행 확대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 국가 관리 △여수공항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사업 조기시행 △남해고속도로 국가도로망 종합계획반영(도로직선화), △국립순천민속박물관 건립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양~진주 전철화사업 조기 착공 안건을 협의회 공동협력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광주~순천~광양~부산을 잇는 경전선 전철화와 관련 기존 3시 공동협력사업인 광주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사업과 연계해 광양~진주 전철화사업이 조기에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정기회의 이후 열린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서는 순천~완주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 광양항 배후도로 확포장 등 15건의 내년도 국비 반영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광양시는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순천~완주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 ▲덕례~용강 도로확장공사 덕례교차로 설치, ▲광양항 배후도로 확·포장 ▲국도2호선 목성지구 위험도로 개량공사 ▲광양 준공업지역 신항만 건설예정지 제척을 건의했다.
순천~완주 고속도로 진출입로는 고속도로 동순천영업소~덕례도시계획도로를 연결하는 1.0㎞의 도로를 개설하자는 것으로 22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광양항 배후도로 확·포장 사업은 광양시 성황동, 중동 일원 도로 2.05㎞를 현재 폭 25m에서 35~50m로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240억원(시비 12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참석한 광양만권 3시 시장과 국회의원들은 국비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민선 7기에도 우리 협의회가 광양만권의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공동으로 대응해 광양만권 73만 시민들의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수요를 해결하는 의미 있는 소통창구가 되었으면 한다”며, “광양~진주 전철화사업을 통해 영․호남 물적 교류 확대와 광양만권을 찾은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3시와 힘을 모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망기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