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한국문화의 집에서 ‘평화·통일·상생을 춤추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8 한국민족춤 제전’에 양향진 광양버꾸놀이보존협회 이사장이 참가해 신명나는 광양의 춤사위를 선보였다.
전국의 춤꾼과 예인이 모여 객석과 하나가 되어 펼친 한바탕 축제로 열린 이 행사는 이번 제전은 첫째날 평화에 3팀, 둘째 날 통일에 9팀, 세째 날 전남, 강원, 서울, 대구, 통영, 부산, 진도 지부 등 9팀이 혼신의 힘을 다한 공연을 펼쳤다.
민족춤 제전은 젊은이들과 어르신 모두 한국춤의 맥을 이어가기를 바라며 멍석을 펴주고 응원하는 자리로 펼쳐졌는데, 양향진 이사장은 둘째날인 4일 버꾸춤을 선보였다.
만개의 북을 의미하는 ‘만고 버꾸춤’은 북가락이 내는 기운과 발디딤, 춤사위의 묘미가 한데 어우려져 기막힌 조화를 이루어 얼씨구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춤이다.
양 이사장은 광양버꾸놀이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전념해 오고 있으며, 세월호 추모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광양전통춤을 널리 알려오고 있다.
특히, 지난 해 9월에는 광양에서 ‘만고축제 제1회 세계 북치고박치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광양버꾸놀이 전승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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