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도서관이 운영하는 인문학 강좌의 현장탐방 모습. 중마도서관은 12일부터 ‘길위의 인문학’을 운영한다.
 
광양시립중마도서관이 가을을 맞아 ‘아름다움 너머 사람 읽기’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과 탐방을 마련했다.
중마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길 위의 인문학 3차 강연을 운영한다.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18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재미있고 유익한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문학 대중화와 독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5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인문학 여행은 첫날인 12일과 19일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예술가를 다룬 영화를 살펴보고, 예술과 세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이청준과 영화 따라 걷기’를 주제로 전남 장흥으로 떠나는 현장탐방도 준비돼 있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 3차 프로그램은 광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접수와 문의는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797-3880)로 연락하면 된다.
성재순 도서관사업소장은 “이번 인문학 강연이 영화와 예술가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말을 건네고 삶을 여러 각도로 조명해 봄으로써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립중마도서관은 지난 1차에서는 우리 전통한옥의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한옥을 통해 보는 한국인과 한국예술’, 2차에서는 전남 출신 현대화가 3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근현대미술 환상여행’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예술과 인문학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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