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복 광양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7기 공약사항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7기 취임 100일 언론인 브리핑을 열고, 확정된 민선7기 공약과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민선7기에도 민선6기 시정 기조를 이어받아 ‘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민선7기에도 시정의 역량을 모아 ‘30만 자족도시’와 ‘전남 제1의 경제도시’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정 시장은 민선7기 5대 핵심공약 7개 사업, 4대 행복공약 12개 사업, 6대 분야별 공약 121개 사업의 실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그동안 시는 공약 실천계획 정립을 위해 보고회를 갖고, 부서별 공약사항 실천계획을 수차례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왔었다.
특히, 3개 분과 33명의 공약 시민평가단을 위촉하고, 주요 사업현장 방문과 분과별 회의 등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했다.
이날 광양시가 발표한 민선 7기 5대 핵심공약은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이순신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 ▲미래 4차산업 집중육성 ▲섬진강 뱃길복원 및 섬진강 마리나 개발 ▲광양읍 목성·인서지구 개발 등으로 확정됐다.
정 시장은 “5대 핵심 공약 중 3개가 관광분야”라며,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과 ‘이순신대교 해변공원 조성’, ‘섬진강 뱃길복원과 마리나항 개발’을 통해 취약한 관광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미래 신 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가 산업의 다변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와 손잡고 ‘전기자동차 공장과 부품단지’를 조성하고, 드론 3대 인프라를 완비해 드론 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 빠르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가 확정한 4대 행복공약은 크게 ‘아이 행복’, ‘청년 희망’, ‘여성 안전’, ‘어르신 복지’로 구분되며, 12개 사업이 담겼다.
 ‘아이 행복’ 분야에는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전액 지원, ▲초등학교 입학생 학용품 구입비 지원, ▲초·중·고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운행사업이 포함됐다.
‘청년 희망’ 분야는 ▲청년수당 지급, ▲구직청년 교통카드 발급, ▲청년 행복주택 건립사업(광양읍, 중마동)이, ‘여성 안전’ 분야에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 ▲다둥이 출산가정 행복쿠폰 지급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으로 구성됐다.
‘어르신 복지’는 ▲80세 이상 어르신 건강쿠폰 지급 ▲공공실버주택 건립 ▲저소득 치매환자 치료비 전액지원으로 이뤄졌다.
6대 분야별 공약 사업은  ▲BEST 미래도시 분야에 15개 ▲POWER 산업·경제 분야에 20개 ▲HAPPY 복지 분야에 20개 ▲FARMER 농어촌 분야에 15개 ▲GREEN 녹색·안전 분야에 22개 ▲WELCOME 문화·관광 분야에 20개 사업 으로 구성됐다.
특히, ‘산업용 드론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전기자동차 공장 및 부품공장 유치’, ‘광양컨테이너부두 고부가가치 물류 창출항 육성’, ‘아동 전문병원급 의료 인프라 구축’, ‘광양, 광영, 태인, 금호 도시재생사업’, ‘치유농업 육성’ 등 87개의 신규 사업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확정되어 눈길을 끈다.
시는 6대 분야별 공약 사업들이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광양시가 발표한 민선7기 공약사업 총 140건 중 예산사업은 128건(91.4%), 비예산사업 12건(8.6%)이며, 신규사업이 102건(72.9%), 기존사업 38건(27.1%)으로 나타났다.
소요사업비는 2조5,803억원으로 추산되었으며, 재원별로는 시비가 1조 2,070억원으로  46.8%를 차지하고, 국비 6,656억원, 도비 1,034억원, 민자, 자담 등 기타 6,043억원이다.
이날 회견에서 정 시장은 “광양 시정의 최종 목적지는 ‘시민 행복’”이라며, “민선6기부터 역점적으로 시행해 온 ‘아이 행복, 청년 희망, 여성 안전, 어르신 건강’을 세심하게 챙겨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복지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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