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인 피해자 인권… 2차피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 최선

“서장님을 비롯한 상사들과 동료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업무에서 성과를 거둔 것들이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것이 시민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광양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의 임창남 팀장의 말이다. 지난 2016년 7월부터 광양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임 팀장은 전남지방경찰청이 매년 상하반기 선정하는 베스트여청수사팀에 2017년 상반기부터 3회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임팀장이 이끄는 여청수사팀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법촬영 등 여성대상 범죄를 전담하고 있으며, 실종자 및 가출자에 대한 소재파악 업무 등을 맡고 있다. 이러한 범죄의 예방을 막는 것만큼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한 수사와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성범죄나 가정폭력 등의 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청소년들의 탈선현상을 볼 때면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치매노인의 실종사고의 경우 수색과정은 힘들지만 안전하게 구조해 가족들에게 인계할 때는 보람이 큽니다.”
성폭력, 가정폭력 등 예민한 사건의 수사를 담당하는 임 팀장의 수사팀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피해자의 인권보호이다.
“2차피해 예방과 피해자의 인권보호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팀원들은 모두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임 팀장은 지난 해 8월 발생한 노인실종사고 당시 직접 헬기에 탑승해 실종자를 찾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당시 실종자는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었는데 실종 6일만에 인근 야산의 풀숲에서 발견돼 극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제복입은 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임 팀장은 광양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과 여수경찰서 강력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광양경찰서 오성환 경감이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 정세화 경감, 장경수 경위, 전성수 경사, 김위순 경위가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한다.
또, 25년 장기근속으로 김종빈 경위와 김일규 경위가 경찰청장 표창을, 정미현 주무관과 송종휘 수경이 역시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한다.
또, 장경운 경위, 양동영 경사, 김현근 경사, 심화연 경장이 지방경찰청장 표창을, 김선영 행정관과 이지우 상경이 역시 지방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며, 정민 경위와 손미연 경사는 전님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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