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공동육아 실천으로 여성 보육부담 덜어줘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송보7차아파트 임차인 대표를 맡으면서 공동주택의 현안사항을 주민화합과 공동체 활성화로 해결하는데 앞장 서 온 허형채 삶터 협동조합 전남지사 대표가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허 대표에 대한 대통령 표창 전수는 1일 광양시청 정례조회에서 이뤄진다.
허형채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송보7차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 회장을 맡아 왕성한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행정과 주민간 가교 역할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다양한 공모사업 추진으로 살기좋은 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 대표는 아파트 경비원을 비롯한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입주민들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각종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아름다운 이웃과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했다.
임차인대표회의 회장으로 일하며 허 대표는 임대주택의 특성상 젊은층의 거주 비율이 높고 교대 근무자와 맞벌이 부부가 많아 방과 후 아이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아파트 실정을 고려해 전남 최초로 민간 공동돌봄 나눔터 ‘우리아이 꿈수레’를 설치해 주민자치형 공동돌봄 나눔터를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육아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어 경력단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여성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마련 해 주었다.
또,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계절별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마을도서관을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동육아와 공동교육을 실천했다.
특히, 단지내 작은 도서관은 아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육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송보기쁨 배움터’는 모둠북, 천연 도자기,  앙금 플라워, 통기타, 우쿨렐레, 반짇고리, 텃밭 교실, 건강웃음교실, 바리스타, 한국사 능력시험교실, 어린이 탁구교실 등 평생교육의 특색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 간 상호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환경단체의 실무자로 활동한 바 있는 허 대표는 임차인대표회의 회장을 맡아 저탄소녹색 실천 운동 분위기 확산에도 앞장섰다.
광양시 그린 리더와 함께 녹색생활 및 탄소 저감 시민실천 운동을 통해 해마다 체계적인 가정에너지 진단사업을 추진하고, 온실가스 가정진단 및 음식물 쓰레기 배출감량 감소, 친환경 EM 교육을 통해 친환경 교육을 실천해 왔으며, 단지내 전기요금을 꼼꼼히 검토하여 지하 주차장과 승강기 등의 조명을 LED조명 교체 및 움직임 감지센서 부착, 밝기 제어 방식 도입으로 전기요금을 전년도 대비 7천 8백만원이나 절감토록 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또, 전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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