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끝들마을에서 열린 아트자전&캠핑 행사 참가자들이 제작한 아트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 자전거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아트자전거&캠핑’행사가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섬진강끝들마을인 진월면 사평마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섬진강과 자전거길을 기반으로 아트자전거를 제작‧보급해 섬진강끝들마을을 체류형 관광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행사에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학생과 광양여성작가회를 비롯해 희디자인, 올리브목공 등 사회적기업과 스타 MTB, 주민 등이 참여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팀별로 광양의 특색을 살려 매화꽃과 동백꽃 문양 등이 담긴, 세상에 하나 뿐인 아트자전거 40여 대(1인용, 2~3인용, 3~4인용)를 제작했다.
자전거 제작은 지역 내 자전거 공급업체인 스타 MTB에서 지원했다.
광양시는 지역 주민과 아트자전거 제작자 간 연계 프로그램을 구성해 행사 이후에도 체험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했다.
또 지속적인 아트자전거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스타 MTB, 섬진강끝들마을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한 협약을 체결했다.
일정 마지막 날에는 캠핑객,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완성된 아트자전거를 타고 섬진강변을 따라 라이딩을 즐기며 광양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마감했다.
캠핑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캠핑을 자주 다니지만, 이번 행사는 섬진강의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과 문화행사가 곁들여져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선주 섬진강끝들마을영농조합법인 위원장은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섬진강끝들휴양소가 개장 하자마자 이렇게 좋은 행사를 기획해 준 광양시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 곳이 광양 섬진강변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주민들이 앞장서 홍보하고 더 나은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서 제작된 아트자전거는 섬진강끝들마을영농조합법인에 인계되어 조합에서 직접 관리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