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의 건강한 신체활동과 축구공 하나로 누리는 둥글둥글 평화세상을 위한 ‘제1회 광양YMCA 유아 평화축구대회’ 지난 25일 중동근린공원 풋살장에서 6~7세 유아 16개 팀과 교사, 학부모 등 300여명 참여하는 가운데 열렸다.
평화축구대회를 계획한 광양YMCA 곽종기 이사장은 “지역의 어린이들이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과, 여러 친구들과 축구라는 매개를 통해 사회성을 증진시키고, 서로 어울림을 통해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평화축구대회는 일반 축구대회와 달리 패자가 없는 경기로 진행됐다. 
경기 후 승패를 기록하지 않고, 축구 도중 친구가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고, 상대팀이 골을 넣으면 잘했다 박수를 보내 주는 경기 진행방식과 경기 후 모든 참가 선수에게 금메달과 상품을 수여하는 대회로 참가한 선수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를 관람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승패에 관계없이 공 하나로 이렇게 재미있게 뛰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광양YMCA 김정운 사무총장은 “금메달을 목에 건 어린이들이 금메달을 선생님과 부모님께 자랑하는 모습들과 ‘우리 아이 생애 첫 금메달입니다’ 라는 엄마의 말에 가슴 뭉클했다”고 평화축구대회의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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