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면에 위치한 ‘농부네 텃밭도서관’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11월 추천 가볼만한 곳’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 여행지로 ‘작은 책방’을 테마로 하는 농부네 텃밭도서관을 비롯해 서울 경의선 책거리, 파주 출판도시, 원주 작은 서점, 괴산 숲속 작은 책방, 대구 물레책방까지 전국 6곳을 소개했다.
농부네 텃밭도서관은 아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농촌에서 20년 전부터 마을문고를 운영해 온 서재환 관장이 집 텃밭으로 도서관을 옮기고, 아이들을 위해 하나하나 놀거리를 만들면서부터 시작됐다.
현재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독특한 모험 놀이터로 전국에서 찾아온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로 가득차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텃밭도서관에는 수천 권에 달하는 서재와 함께 마당에는 연못을 건너는 줄배, 미니 짚라인, 미니 출렁다리에 나무 위 오두막집, 야트막한 언덕의 사계절 썰매, 전통 놀이기구 등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놀 거리로 가득하다. 특히 텃밭 한 켠에 가득한 항아리에는 직접 농사지어 만든 매실 장아찌, 매실청, 된장, 고추장 등을 담아 판매하고 있으며 텃밭식당에서 수제 돈가스, 시골밥상, 국수, 백숙, 부침개 등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인근 옥곡 5일 시장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계절 특산품 등을 만날 수 있으며 국사봉랜드에서는 사계절 썰매장과 펜션, 식당, 수영장 등이 조성돼 있어 온 가족이 하루를 쉬어가기에도 좋다.
장선주 관광마케팅팀장은 “농부네 텃밭도서관은 옛 향수를 즐기고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담아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깊어가는 가을 11월에 농부네 텃밭도서관에 하루를 맡겨 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부네 텃밭도서관은 광양시 진상면 청도길 19에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의 시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단체 방문 시에는 1인당 체험료 2천 원을 받는다. /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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