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분양이 지지부진한 세풍산단의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 인하와 사업시행방식 변경,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세풍산단 분양실적 부진 원인 등을 분석해 분양가 인하 및 차별화된 분양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경재청은 분양률 저조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3.3㎡당 98만원의 높은 분양가를 꼽고 있다.
지난해 초 분양 공고 당시 1년간 3.3㎡당 85만원으로 14% 할인해 분양했음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자 추가로 분양가 인하를 검토하게 된 것.
이를 위해 전남도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산단 활성화를 위해 세풍 산단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조성원가 분석을 통한 분양가 인하 방안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1단계 개발이후 분양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향후 사업시행 방식을 변경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공영개발 방식 전환을 위해 PF 대출자금 상환 시기 및 재원을 검토하고 분양전략도 새로 수립하는 한편, 현재 유치업종의 적정성을 분석해 유치업종 추가 가능성을 살펴보고 외국인투자 지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외국인 투자유치는 바이오·기능성 화학 소재, 정밀기계 제조 등 기술을 가진 외국인 기업이 주 대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에는 세풍산단 외투지역 입주계약 체결식이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복 시장을 비롯한 광양시 관계자와 윤병태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전남도 관계자, 김갑섭 청장 등 광양경제청 공무원 및 외투기업인 광양알루미늄(주)의 마싱싱 대표와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양알루미늄(주)는 세풍산단 외투지역 8만2,627㎡에 알루미늄 압출제품공장을 건설해 15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중국 하남성 정저우에 소재한 하남 밍타이 알루미늄이 투자하는 광양알루미늄(주)는 한국자본과 공동으로 3,520만불을 투자해 알루미늄 압연, 압출제품을 연간 10~15만톤 생산해 이 중 90%를 수출할 예정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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