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시정의 실질적인 원년인 2019년도 시정은 ‘시민 행복! 새로운 광양시대!’를 위해 ‘경제, 일자리, 관광산업 육성, 생활환경과 삶의 질’에 중심을 두고 강력한 시정 드라이브를 전개하겠습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된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1일 열린 제275회 광양시의회 정례회 1차본회의에서 정 시장은 내년 시정운영방향과 관련, “적극적인 재정운용과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여 경기 둔화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일자리,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같은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대하여 시 조직개편 단행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도시의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지역경제를 건강하게 키우겠다”며, “대규모 도시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광양 인서지구, 도이2지구에 대한 추가 개발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미래를 선도할 신산업을 육성하여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견실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며, “포스코 금속소재 및 이차전지 소재산업과 연계하여 고망간 소재가공 생태계 구축 등 차세대 신소재산업 연관단지 구축방안을 강구하고, 광양항 배후단지 154kv 전력공급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극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4차산업 촉진 기업육성 지원, 사회적 약자 로봇슈트 보급,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드론 산업대전 개최 등을 추진하고, 관광산업을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체감형 생활복지’ 실현도 강조했다. 광양시는 내년에 골약동과 광영동에 이어 광양읍 주민자치센터 건립, 중마동권역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보건소 건립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와 함께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관광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농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고 농촌 고령화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의 2019년 예산 총 규모는 9,724억원으로 2018년 본예산 9,409억원 대비 315억원, 3.35%가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7,123억원, 특별회계는 2,601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세입에서 올해 대비 조정교부금이 9억 5천만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가 260억원 감소했으나, 지방세 수입이 27억원, 세외수입이 42억원, 의존재원이 981억원 증가하여 총 780억원이 증가했다.
의존수입은 지방교부세 541억원, 국․도비보조금이 440억원 증가했으나, 조정교부금이 9억 5천만원 감소하여 전체 971억원이 증가했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상수도 공기업이 약 34억원 증가했으나, 하수도 공기업이 109억원, 공영개발 특별회계가 112억원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187억원이 감소했다.
일반회계 예산의 세출부문은 일반 공공행정 분야 409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166억원, 사회복지, 교육, 보건분야 2,074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552억원, 환경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 1,176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105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 98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716억원, 예비비 및 기타에 937억원이 편성됐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정례회에 2018년도를 정리하는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도 제출했다.
2018년도 최종 예산은 제1회 추경보다 159억원이 증액된 1조 34억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39억원이 감액된 6,709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98억원이 증액된 3,325억원으로 편성됐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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