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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만신문이 만난 사람 / 신지식인 농업인장 수상 황재익씨“팔려고 하는 농업 아닌 찾아오게 만드는 농업 실현할 것”
양재생  |  ttext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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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5  16: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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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 전부터 신비의 명약으로 불리며 사람들로부터 대우받아 온 약재가 있다. 바로 ‘삼(蔘)’이다. 삼에는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 새싹삼은 다른 삼과는 다르게 뿌리만 먹는 것이 아니라 줄기와 잎 전체를 식용으로 활용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새싹삼은 파종한지 1~2년 된 인삼을 옮겨 심어 1달에서 2달가량 재배하여 통으로 먹거나 음식과 혼합해서 먹을 수 있다. 또 그 성분이 일반 인삼보다 우수해 매일같이 출근길을 반복하며 피곤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기력을 보충하는 보충제로 제격이다.
이러한 새싹삼을 오래전부터 연구하여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신지식농업인 전국회원대회에서 신지식농업인장(章)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삼무루지 새싹삼농원의 황재익(52) 대표를 만나본다.
 
■잠자는 시간 줄이며 홍보 전념
황재익 대표는 광양에서 새싹삼이 생산될 수 있도록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경북 영주에서 나고 자라 풍기인삼을 어려서부터 접했기 때문에 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1990년 포스코에 입사하게 되면서 광양으로 왔다는 황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장뇌삼 씨를 산에 뿌려 놓고 삼이 잘 자라는 환경을 연구했다. 귀농을 결심하고 2012년 퇴사를 하면서도 그는 자신이 있었다.
“귀농을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어떤 작물을 선택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인삼은 꾸준히 인기가 있는 작물이어서 꼭 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는 2012년 2월, 250평의 크기에 비닐하우스 2동을 짓고 새싹삼을 재배하기 시작했고, 그해 6월에는 새싹삼 첫 출하에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새싹삼을 향한 그의 여정은 그렇게 순탄치 않았다. 
막상 새싹삼 출하에 성공했지만 팔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국의 농·식품 박람회장, 직거래장터, 식당 등을 찾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시식하게 하고 관심을 유발시켰다. 줄기와 잎까지 먹을 수 있는 삼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홍보에 반응이 오는 것을 느꼈다.
황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까지 카페, 블로그 등 인터넷 홍보활동에도 전념했다. 
2년간 그는 하루 3~4시간만 자면서 홍보를 했다. 그 결과 전국의 많은 고객으로부터 주문하겠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
 
■실습과 교육시설 증축할 것
황 대표는 처음에는 토경재배로 새싹삼을 키워오다가 2014년 5월, 드디어 새싹삼 담수경재배 시험 재배에 성공하게 된다. 지난달 1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신지식농업인상을 수상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담수경재배는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수용성 영양분으로 만든 배양액 속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을 뜻하는데, 작물을 키우는데 있어 필수요소인 흙이 없어도 상관없다는 것을 보여준 획기적인 재배법이다.
황 대표는 담수경 이외에도 분무경, 배지경 재배법도 연구하면서, 담수경의 단점을 파악하게 됐다고 한다.
“수경재배법에는 여러 가지 있지만 앞으로 담수경재배법 보다는 배지경 재배법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담수경은 물속부분에 잠겨 있어 뿌리 부분이 산소가 부족해 제대로 영양을 빨아들이지 못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분무경은 작물을 매달아 놓고 뿌리 쪽에 분무기로 뿜어주는 것인데 이것은 손이 많이 가게 돼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 반면 배지경은 생산량은 조금 줄어들 수 있어도 심거나 관리하기가 편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
현재 삼무루지 새싹삼농원은 체험장을 비롯한 세미나실, 제조가공실 등이 마련돼 있어 새싹삼을 배우거나 관심 있어 하는 사람에게 교육이 가능하다.
황 대표는 “앞으로 실습실과 교육 시설을 증축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해 팔려고 하는 농업이 아닌 찾아오게 만드는 농업을 실현 시키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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