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건강생활지원센터가 옛 선조의 얼을 담은 ‘지송공예’ 교실을 운영했다. 이미옥 광양평생교육개발원장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이 강좌는 지난 달 26일 광영동 주민 25명을 대상으로 버려진 한지를 이용해 초롱꽃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지승공예’는 쓰고 남은 한지 조각들을 꼬아 엮어가며 만든 생활용품으로 인내와 집중력을 요구하고 선조들의 생활의 지혜와 얼을 엿볼 수 있는 공예작품 활동을 말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꼬아진 끈을 풀어 간단하게 만든 초롱꽃을 투명한 유리병에 꽃꽂이도 해보고, 꽃장식품인 꽃고리를 만들며 초롱꽃의 꽃말인 감사와 성실을 생각하며, 풍요로운 시간을 즐겼다.
센터는 3일에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죽으로 머리핀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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