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광양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리고 있다. 의회는 기간 중 6일과 7일 양일간 정책질의를 진행한다. 29일 행정사무감사 시작에 앞서 시 간부공무원들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광양시의 올해 예산은 9949억 6,614만원으로 1조 달성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4일, 2018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광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 달 21일 제275회 광양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1조 33억 7,434만원보다 84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1달도 안된 사이에 광양시가 추경을 편성하게 된 것은 광양시의회의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광양시가 지방채를 발행해 조달하기로 한 100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광양시의회가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세입과 세출에 100억원의 차이가 발생해 수지균형을 맞추지 못하게 됐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부랴부랴 3회 추경을 편성하게 된 것이다.
광양시의회가 지방채 발행을 승인하지 않음에 따라 광양시의 금년도 예산 1조 달성은 무산됐다.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2회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일반회계 세입부문에서 100억2879만9천원을 삭감 의결했다.
삭감된 세출예산은 광양시가 지방채를 발행해 추진하려 했던 성황근린공원 조성사업비 100억원과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명절휴가비 780만원, 햇살뷰티헤어 일자리지원단 운영 2,099만 9천원이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달 28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한대로 9,933억7,434만원 규모의 2회 추경안을 의결한 바 있다.
광양시가 제출한 제3회 추경안의 최종 규모는 일반회계 6,625억 2,419만원과 특별회계 3,324억 4,195만원으로 의회가 의결한 2회 추경에 견줘 일반회계 예산이 0.24%, 15억 918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황망기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