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2020년도 국고확보를 위해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규사업 추가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장과 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서에서 발굴한 신규사업이 보고됐다.
정현복 시장은 각 사업별로 사업의 필요성과 앞으로 추진계획에 대해 꼼꼼히 챙기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이번에 추가 발굴한 사업은 총 53건 4,086억 원으로 지난 9월 신규 발굴보고회를 통해 발굴한 건과 합치면 총 248건 2조 815억 원이다.
발굴한 주요 사업은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1,900억 원 ▲광양만권 지식산업센터 구축 400억 원 ▲광양 국가산단 완충 저류시설 설치사업 386억 원 ▲세풍산단∼광양역 연결도로 개설사업 320억 원 ▲광양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215억 원 ▲중앙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215억 원 ▲섬진강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 100억 원 등이다.
회의를 통해 발굴한 국고건의사업들은 2020년 국비 2,444억 원 확보를 목표로 국비 반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광양시는 2020년도 국고보조사업 신청 시점인 내년 3월까지 신규사업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현복 시장은 보고회에서 “국고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나 도 정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 중앙부처 계획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예산 편성기보다 한두 발 먼저 활동에 나서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정 시장은 “새로운 사업 발굴도 중요하지만 투자심사 등 사전 절차를 갖추지 않으면 예산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미리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에서 의결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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