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술, 다이어트, 체력증진 한 번에 해결 가능
 
시대가 각박해지면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호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TV, 인터넷 신문을 통해 수많은 범죄가 양산되는 것을 이 시대의 사람들은 지켜봤고 또 앞으로도 지켜봐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호신술 하나쯤은 배워둬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그 많은 운동 중 무엇을 배워야 실전에서 사용가능할지는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운동들이 존재하지만 요즘 종합격투기 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주짓수에 대해 알아본다. 광양에서 주짓수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 광양주짓수아카데미의 양효성 관장(32)을 만났다.
 
여성도 수련하기 좋은 운동
“주짓수란 일본의 전통 무예인 유술이 브라질로 건너가 재탄생된 것으로 관절꺾기, 조르기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완전히 제압하는 무술입니다. 특히 적은 힘으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고, 매스컴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술이 주짓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광양주짓수아카데미의 양효성 관장은 주짓수의 최대 장점이 상대의 힘과 체중을 역이용 할 수 있어 자신보다 힘이 세거나 덩치가 큰 상대도 제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UFC 등 종합격투기 단체에서는 주짓수를 수련하지 않으면 경기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 공식으로 굳어져가고 있는데, 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최근 들어 연예인 이재윤, 천정명, 허경환, 설인아 등이 주짓수를 수련하면서 여성들까지도 더욱 관심을 보내고 있다. 광양주짓수아카데미에도 초등학생부터 50대까지 수련을 위해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여성들도 20여명이나 된다고 양 관장은 설명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주짓수를 선택한 이유는 호신술의 강점이외에도 체력발달과 다이어트,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주짓수 기술은 서로 상대방의 신체를 밀고, 당기고하는 기술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면서 체중을 싣고, 맞받아치고 그 과정 속에서 동작들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상당하며 어린 아이들에 있어서도 두뇌 및 운동신경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양 관장의 전언이다.
 
주짓수 수련 위해 국제 교육도 참가
광양주짓수아카데미는 광양시 최초 유일한 정통 브라질리언 주짓수 전문체육관이다.
세계적인 명문팀 아토스 소속으로 아토스코리아 팀 타이런트 광양지부에 속해 있으며,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광양 유일의 주짓수 체육관을 운영하는 양 관장도 주짓수를 처음 접한 것은 성인이 되고 나서라고 한다.
어려서부터 합기도, 킥복싱, 유도를 수련했는데, 대학교를 경찰행정학부로 들어가면서 주짓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 
“대학에서 다양한 무술을 배우다 보니까 실전에서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운동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짓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 당시 종합격투기가 한창인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양 관장은 군대를 제대하고 주짓수를 배우기 위해 인천 액션리액션의 강성실 관장을 찾아가 수련을 하고, 광양으로 다시 내려와 주짓수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양 관장은 “주짓수는 무작정 힘으로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 작은 힘으로도 큰 힘을 제압하는 것을 배우기 때문에 잡는 법, 각도의 차이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양 관장은 아직도 주짓수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세미나 교육은 물론 국제 심판 교육에도 참가하고 있다.
광양에서도 주짓수 대회가 열리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양 관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 주짓수를 통해 광양 시민 모두가 자기 자신을 지키고, 다이어트와 체력증진, 스트해스 해소 까지 한꺼번에 가져가라”고 말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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