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이 지난 10월 21일 광양의 교육관련 시민단체인 광양교육희망연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이달 20일까지 관내 유·초·중학교 및 시민단체 대상 찾아가는 경청올레를 실시했다.
경청올레는 장석웅 전남교육감의 ‘찾아가는 경청올레’ 의지에 따라 교육장이 직접 교육관련 시민단체와 학부모, 교직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현장에서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학교혁신과 현장밀착형 교육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간 중 광양교육지원청은 광양중마유치원, 광양중동초, 광양중동중학교 등 관내 학교 3개교와 광양교육사랑모임, 광양교육희망연대 등 교육관련 시민단체 2기관에 대한 경청올레를 마쳤다.
경청올레에서는 중학교 진학 문제와 노후시설 개선, 학부모의 학교 참여 동아리 운영 활성화 등 교육 혁신을 위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 되었으며, 시민단체와는 학교와 교육청에서 할 수 없는 사업들을 시민단체에서 추진하는 방안과 체계적인 인성교육 필요성과 추진 방법에 대한 발전적인 의견을 나누었다.
광양교육희망연대 소속 이재민회원은 마을에서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는 시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밤마실 프로그램’을 소개해 참여한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양중동초 김수진 교무부장은 “교실에서 학생과 교사, 교사와 학부모 등 직접적인 교육당사자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으며 행복한 교실을 꾸며갈 수 있도록 단일화된 해결 창구를 교육청 차원에서 마련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임원재 교육장은 “경청올레를 통해 나온 각종 건의 및 제안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모두가 행복한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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