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광양시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기 위해 2019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한 9,871억 원이 지난 21일 시의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광양시가 지난달 21일 시의회에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21일 열린 제275회 광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번에 의결된 시 예산의 총 재정규모는 일반회계 7,123억 원, 특별회계 2,601억 원, 기금 147억 원으로 올해 9,554억 원 보다 3.3% 317억 원이 늘어난 9,871억 원이다.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는 올해 9,409억 원 보다 3.4%인 315억 원이 늘어났으며, 주요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소폭 증가한 반면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이 크게 증액된 부분이 반영됐다.
일반회계는 아이∙청년∙여성∙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복지분야 사업과 주요 국정시책 사업 추진으로 인한 국고보조사업 등이 증가하면서 올해 당초예산 6,343억 원 보다 780억 원(12.3%)이 증가했다.
공기업 및 기타특별회계는 산단개발과 택지 매각사업수입의 감소로 올해보다 465억 원(15.2%)이 감소했으며, 기금은 147억 원으로 올해 145억 원 보다 2억 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분야는 ▲사회복지 1,791억 원 ▲수송 및 교통 947억 원 ▲농림해양수산 755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684억 원 ▲문화관광 546억 원 ▲공공행정 및 안전 568억 원 ▲환경보호 406억 원 ▲교육분야 74억 원 등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시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기 위한 지역경제 기반사업으로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 22억 원 ▲지방투자 촉진 및 투자기업 지원 43억 원 ▲금속가공 열처리 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 37억 원 ▲중소기업∙사회적기업 및 일자리 지원 39억 원 ▲광영동∙태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71억 원이 편성됐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산업구조 다변화와 견실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원 13억 원 ▲광양항 배후단지 154kV 전력공급시설 설치 112억 원 ▲수산물 종합유통물류센터 건립 46억 원 ▲드론산업 등 4차산업 촉진 분야 15억 원 등이 반영됐다.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4대 역점사업(아이 행복, 청년 희망, 여성 안전, 어르신 건강)으로 ▲골약동 중앙근린공원내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200억 원 ▲다함께 온종일 돌봄망 구축 6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12억 원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2억 원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 20억 원 ▲여성비전센터 건립 20억 원 ▲광양시보건소 건립 30억 원 등이 확보됐다.
새로운 관광산업 기반 구축 사업으로 ▲섬진강 마리나 조성 및 마린베이 조성 용역비 2억 원 ▲섬진강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관광 명소화 사업 28억 원 ▲이순신대교 해변공원 조성 45억 원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 39억 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시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사업으로 ▲전남도립미술관 지원 35억 원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조성 93억 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53억 원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77억 원 ▲광영∙의암지구 체육공원 조성에 20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인구유입을 위한 목성, 와우, 광영∙의암, 성황∙도이 등 4개 지구 도시개발과 명당3지구 조성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하면서, 용역비 4억 원을 편성해 광양 인서지구 및 도이 2지구 추가 개발의 물꼬를 트게 됐다.
시는 이번 시의회 2019년 예산안 심사 결과 125억 원 가량이 삭감됨에 따라 이를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으며, 내부유보금은 향후 추가경정예산 편성 재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병환 기획예산담당관은 “내년도 예산은 지역경제 기반 구축사업과 체감형 생활복지 실현에 역점을 두고 편성됐다”며, “2019년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풍요로운 시민 삶의 전환점이 되도록 전 공직자들이 열정을 쏟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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