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의 기반시설로 추진 중인 ‘경도지구 진입도로(연륙교) 개설공사’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이 추진중인 이 사업은 지난 해 8월말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확정되었는데, 총사업비가 1,154억원으로 추정되는 경도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만 가능하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해 9월 21일 관할 중앙부처인 산업부에 제4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경도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제출했으며, 산업부는 최우선 순위로 이 사업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7일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의결을 거쳐 경도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기획재정부는 확정된 대상사업을 이달 중 KDI에 예비타당성조사실시를 의뢰할 계획으로 그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사업추진의 필요성 및 타당성 등 관련 자료를 KDI에 제공하는 등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여수 신월동과 경도를 연결하는 경도지구 진입도로(연륙교)는 연장 1.52㎞, 폭 13.8m의 아치교․사장교로 되어있으며, 예정사업비는 1,154억원으로 국비 40%, 지방비 40%, 미래에셋이 20%를 부담할 예정이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경도를 세계적인 휴양지와 관광단지로 개발하고자 1조 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세계 유수의 컨설팅 용역사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에 있으며, 6성급호텔, 케이블카, 인공해변, 마리나 등의 시설물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2020년에는 차질없이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착수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됨으로써 경도를 전남의 오감만족 문화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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