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 해 각 부서별 대표 정책사업에 대한 시정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의 전반적인 시정운영 만족도가 83%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해 11월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시민 565명을 대상으로 69개 항목과 대한 현장면접과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포인트다.
시민들이 평가한 시정만족도는 83%로 최근 3년 연속 8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주만족도 역시 88.5%로 시민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시정운영 및 광양시 거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이러한 높은 만족도가 아동친화도시 건설과 더불어 도시와 농촌이 결합된 복합도시로서의 기능을 잘 살려낸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행정정보와 시정소식을 알게 되는 경로는 ‘언론보도’라는 응답이 22.5%로 가장 높았으며, 시민의견수렴을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 결과 시민의 64.3%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민선 6기 4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 조사에서는 시민들은 민선 6기 가장 발전한 분야로 ‘어린이집, 출생지원 등 양육환경개선(20.0%)’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서비스 강화’, ‘예산 1조원 달성에 따른 시 재정확대’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 아이 양육하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목표로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육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역점시책 등을 시행하는 가운데 이를 위한 추진과제에 대해서는 ‘참여와 시민의식(22.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시민 행복 도시 추진과제에 대한 질문에서는 ‘청년일자리(37.5%)’를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투자유치’로 나타났다.
인구 늘리기를 위한 효과적 정책에서도 ‘청년일자리(41.1%)’가 가장 중요하다고 나타나 향후 청년일자리와 고용안정에 있어서 실질적 변화와 개선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선 개선 분야로 ‘종합병원 등 의료 시설 확충(35%)’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안전과 시민건강을 위한 중점추진과제에 대해서는 ‘건강행태개선사업(36.3%)’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제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추진과제로는 ‘일자리 창출(40.7%)’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미래경쟁력 및 신성장 동력을 위한 추진과제에 대해서는 ‘광양항 경쟁력 강화 기반시설 조성’이라는 응답이 30.4%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시 46개 부서에서 내놓은 대표 정책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종합만족도는 75.4%로 집계되었으며, 사업에 대한 기여도, 효과성 등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인 사항으로는 ‘놀이와 배움, 쉼터가 있는 가족형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84.4%로 만족도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100원 택시 확대 운행’, ‘의존재원 확보 노력’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병환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민의 다양한 수요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며, “매년 발전하는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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