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주현 사라실예술촌장이 입주작가들이 제작한 본정마을 주민들의 문패를 본정마을 노인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이하 예술촌)이 예술촌 인근 본정마을 주민들에게 문패를 제작,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라실예술촌은 예술촌 입주작가들의 넘치는 끼와 재능을 지역민들에게 환원한다는 취지에 따라 본정마을 57가구에 대한 ‘나의 이름은’이라는 지역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이름을 담은 타일형태의 문패를 제작해 전달했다.
이 문패는 서양화가 김병택 작가와 박경희 작가가 타일 속에 풍경과 이름을 담아 문패를 제작한 것이다.
본정마을 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조주현 예술촌장은 “한 분, 한 분에게 직접 전달하고 의미를 알려드려야 하나, 지금 이 시간에도 타지로 떠나간 자식들을 위해 생계를 이어나가시느라 바쁘신 분들까지 모시기 죄송스럽다”며, 본정마을 노인회장에게 대표 문패를 전달했다.
본정마을주민들은 “예술촌이 근거리에 위치하여 항상 문화예술 행사로 시끌벅적한 모습을 많이 봐왔지만 직접 방문해 본 적은 없어 공연이나 행사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지역민을 위해 마음 따뜻한 활동도 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예술촌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은 새해에는 ‘신나는 예술여행’, ‘생생문화재’, ‘공간 연계형 창작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 응모를 통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하고 방문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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