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봄꽃축제인 매화문화축제가 오는 3월 15일부터 10일간 열린다. 사진은 매화가 만개한 다압면 매화마을 전경
광양시가 2019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광양매화축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호 광양문화원장)를 열어 기본계획을 심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광양매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과 개선사항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매화문화축제는 “매화꽃 천국, 여기는 광양!”이라는 주제로 오는 3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드론이 보는 꽃 세상’이라는 주제로 드론을 이용해 개화 상황과 축제현장을 실시간 안내하고,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축제현장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생중계할 방침이다.
또 ‘꾼들의 매화랑 섬진강 이야기’를 통해 ‘꽃 키우는 농사꾼 홍쌍리 & 섬진강 시인 입담꾼 김용택 &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을 초청한 특별한 토크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고질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둔치주차장에서 행사장 가로수길을 연결하는 도로 1km를 개설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중마동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시내 순환버스와 광주터미널 임시 고속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또, 매화마을 입구 수월정과 하동을 연결하는 섬진강에 ‘화합의 부교’를 설치해 하동에서 행사장까지 이동시간을 단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부교 위에서는 광양시, 구례군, 하동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영호남 화합과 상생을 위한 ‘연어 치어 방류행사’를 마련해 개막행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시는 도로변 불법 야시장을 철저히 단속하고, 노점상 구역에는 공공부스 및 각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힐링축제에 방해가 됐던 요인들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올 광양매화축제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보다는 교통체증과 번잡한 야시장 등의 불편 해소와 관광객이 선호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에 초점을 맞췄다”며, “관광객 수에 연연하지 않고 축제효과가 전 도심권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홈쇼핑 판매 등 전략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실리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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