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2021년 전남도민체전 유치를 위해 순천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전남체전 유치 현장실사단이 광양을 방문했다.
2021년 개최되는 제60회 전남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광양시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전남체육대회 현장 실사단이 광양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광양시가 지난해 10월 제60회 전남체육대회 유치 신청서를 전라남도체육회에 제출함에 따라 현장 실사단이 광양시를 방문하여 광양시가 전남체전 유치에 적정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사단은 박영수 단장을 비롯한 전남체육회 이사와 전남체육회지원 요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먼저 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전남체육대회 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광양시가 개최지가 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한 후 종목·단체별 경기장 등을 방문했다.
이날 보고에 나선 이삼식 체육과장은 “광양시는 전남체전 60년 역사상 2003년에 단 한번 개최했으며,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역동적인 지역인 동시에 도내에서 재정자주도 1위로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용이하고, 먹거리와 다목적 체육관 등 시설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광양시는 7만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전국규모 체육대회가 10회 이상 열려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더불어 주경기장과 15km이내에서 모든 경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양시 올해 체육 인프라 확충사업비에 245억원이 투자되고, 2020년 초현대식 다목적 복합체육관이 도이동에 건설되는 점을 설명했다.
박영수 단장은 “종목별 경기장 현황을 보면 다른 종목은 광양시 내에서 모두 이뤄지는데, 골프와 사격은 다른 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고, 특히 사격은 나주시에서 이루어지는 점이 우려된다”며 “사격장 시설에 대해 투자할 방향이 있는가?”를 질문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현재 골프장은 LF스퀘어 테라스몰 광양점 지역협력사업으로 27홀 규모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한 바 있고, 사격장 시설에 대해서는 시에서 다시 한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야간 라이트시설, 우천시 테니스장 문제 등에 대한 대비책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광양시 관계자는 “라이트시설은 문제되는 부분이 없고, 실내 테니스장은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실사단은 인원 동원문제, 시의회의 의지, 광양시민의 호응도, 청소년 선수단의 안전문제, 홍보 등을 질문하고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한편, 광양시는 순천시와 함께 전남체육대회 유치 경쟁을 펼쳐야 한다. 2021년 4월에 개최되는 제60회 전남체전은 4일간 펼쳐지게 되며 22개 종목(시범 1개)에 2만 3000여명이 참가한다. 도체육회는 현장 실사를 바탕으로 오는 2월 이사회를 열고 개최도시를 확정할 계획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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