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 24일 오후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여수, 순천, 보성군과 공동으로 ‘남도 바닷길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 ‘남도 바닷길’ 공동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 설명회는 서울․경기지역 여행사와 관광 관련 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바다와 사람이 만나는 남도 바닷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설명회에는 청매실농원, 느랭이골, 와인동굴, 해달별 천문대, 하조나라, 호텔 락희 등 광양시의 주요 관광사업체가 참여해 열띤 홍보를 펼쳤다. 참석한 여행업계는 향후 실질적인 관광 상품 개발 등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공동마케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광양시는 여수, 순천, 보성과 함께 상반기 중 부산, 대구 등 경상권역에서 관광 설명회를 2회 정도 가질 계획이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명품 관광코스 개발과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자체 3~4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추진하는 5개년 프로젝트다.
‘남도 바닷길’은 강, 포구, 섬 및 생태습지 등 수려한 남도 바닷길의 빼어난 연안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2017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금까지 광양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으로 ▲남도살이 체험마을 정비사업, ▲사계절 매화길 조성, ▲섬진강 자전거길 쉼터 조성, ▲윤동주 시거리 조성 및 콘텐츠 보강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와 4개 시군과의 협의로 사업계획을 확정, 최종 문체부의 승인을 받아 2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화엽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은 산, 바다, 강 등 풍부한 자연자원과 광양제철소, 광양항 등 산업자원이 공존해 있으나 이를 잘 엮어내지 못해 잘 알려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공동 관광설명회를 통해 상호 우위자원을 코스화해 올해는 여수, 순천뿐만 아니라 광양도 관광객으로 들썩거리는 광경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