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선도·어려운 청소년 위한 장학금 지원…다문화가정 확대지원 추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선도보호하고 청소년들이 밝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면서 지역사회에도 지속적으로 범죄예방활동 및 봉사활동으로 밝은 사회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법사랑 위원회다. 
법사랑 위원회는 여느 시민단체와 다르게 법무부가 정한 범죄예방 자원봉사단체다. 법무부는 1996년 6월12일 법무부훈령 제363호에 의거 범죄예방을 위한 3개 단체(갱생보호위원, 소년선도위원, 보호선도위원)를 통합 실시했다. 당시의 범죄예방자원봉사 단체가 지금의 법사랑 위원회로 발전됐고, 현재 광양에서는 법사랑위원 청소년 광양지구협의회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일 법사랑위원 청소년 광양지구협의회 제3대 회장 취임식이 세종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에 취임한 서성기(64) 회장을 만나 법사랑 위원회 광양지구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취임소감 및 각오
“법사랑 위원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낮은 자세로, 소리 없이 봉사하는 단체로써 활동하며, 청소년들이 범죄 없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올바른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사랑으로 감싸주고 서로 손잡고 함께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성기 회장은 취임소감으로 범죄 없는 밝은 사회를 만들겠다며, 법사랑위원 청소년 광양지구 협의회가 이 일을 함에 있어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법사랑위원 청소년 광양지구 협의회는 현재 38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서 회장은  2003년부터 함께 해오고 있다.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 위원장 및 태인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열악한 생활환경과 교육여건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고충을 알았기에 청소년 및 시민을 위한 봉사단체로 이곳이 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됐다고 서 회장은 가입동기를 설명했다.
법사랑위원의 임무는 보호관찰대상자 지도·감독과 원호 및 재정지원, 사회봉사명령 집행감독, 환경조사 등 보호관찰 업무 보조 및 보호관찰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람에 대한 선도업무 보조, 갱생보호대상자에 대한 취업알선 및 직업훈련, 청소년 선도보호 범죄예방 활동 및 기타 지역사회에서의 범죄예방활동과 봉사활동 등이다.
서 회장은 “지금까지 10여명이 넘는 청소년들을 선도하면서 많은 보람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많은 선도대상 청소년들이 올바른 길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관심 필요
법사랑위원 청소년 광양지구협의회는 회장 이취임식장에서 고등학생 10명, 중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 회장은 “지금껏 중·고등학생 10명씩만 장학금을 지급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도 확대하여 장학금을 지급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지구 협의회는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는 장학금 전달 이외에도 결연청소년과 여성위원간의 ‘모자사랑 나누기’를 실시한다. 또, 청소년 법교육 및 체험활동과 결연, 다문화가정과 함께 김장하기와 바자회를 개최하고, 법질서 지키기운동 홍보활동, 무료급식소 봉사 활동을 지원한다.
서 회장은 “법사랑위원회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임원 및 회원들의 순수한 후원금으로 봉사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법사랑위원 청소년 광양지구협의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봉사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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