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사라실예술촌에서 진행된 ‘논어집주’ 상편 강독을 진행하는 김정복 강사와 수강생들.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이 지난 해에 이어 ‘논어집주’ 下편 강독을 진행한다. 
논어집주 前편(학이-향당) 강독에 이어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오는 3월 5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논어집주 下편의 선진편부터 요왈에 이르는 부분을 강독한다.
동양고전 필독서인 논어는 사람을 중시하며 인의 덕목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공자와 제자들이 나누는 대화를 기록한 책으로 동아시아는 물론 서양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계몽주의 철학자 ‘볼테르’는 논어를 통해 당대의 교회와 통치자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그 사상을 이용하기도 했다.
강의를 진행할 김정복 강사는 “이번 강독을 통해 한문 해석방법을 터득할 수 있으며, 고려시대부터 한말(韓末)까지 광양과 관계된 자료 중 시문을 모은 희양문헌집 선독도 중간 중간 진행할 예정”이라며, “논어에 국한된 것이 아닌 지역사도 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라실예술촌은 12일부터 전화 및 SNS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전화 761-2043으로 문의하여 수강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수강료는 2만원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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