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총물동량 3억톤을 달성한 국내 최대의 수출입항만을 운영하고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올해 물동량 목표를 총물동량 3억1천만톤, 컨테이너 물동량 255만 TEU로 정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공사는 올해 주요 역점사업으로 항만경쟁력 강화를 국내외 물류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전략적 마케팅 및 정기항로 확대를 통한 신규 항만수요를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마케팅 영역을 기존의 컨테이너, 자동차, 화학의 3c에 크루즈까지 확대하고. 배후단지내 우량 글로벌기업 유치 및 화물창출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신규화물 창출목표를 50만TEU로 확대했다.
또, 수요자 중심의 인프라 확충 및 운영효율성 향상을 위해 여수산단 전면 부두의 고질적인 체선 해소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항망이용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컨테이너부두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상하차 지연 해소를 위해 하역장비 임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부두운영회사의 임대료 체계를 개선하고, 대용량 제조업 유치를 위한 154kV 전력공급사업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크르즈까지 마케팅을 확대해 올해 7항차의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미래성장을 위한 혁신 선도사업을 발굴, 추진한다는 전략적 목표에 따라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시설을 구축하고, R&D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올 상반기 중 중마일반부두 7만8천㎡의 조성이 완료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광양항 1단계 4선석 21만㎡의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청정항만 실현을 위해 대형선박용 육성전원공급시설 2기를 연내에 설치하고, 미세먼지 발생원인과 농도확인을 위한 대기오염 측정망을 설치하는 한편,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유관기관과 협의해 수립하기로 했다.
안전한 항만 실현을 위해 컨테이너부두 및 포스코부두의 보안울타리를 기존 2.2m에서 2,7㎡로 높이는 작업을 상반기 중 완료하고, 보안감시장비(CCTV)를 100만화소급 고화질로 교체하는 한편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공사는 지난해까지 전체 208대의 CCTV 중 196대를 설치, 또는 교체하고, 올해 12대를 고화질카메라로 교체 완료할 예정이다.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국가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산업클러스터 항만이자 주요 기간산업의 물류관문으로 국내 최대의 수출입 거점항만”이라며,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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