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순구 광양농협장 당선자
▲ 이명기 동광양농협장 당선자
13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결과 광양지역에서는 허순구(광양)·이명기(동광양)·배희순(광양동부)·최진호(진상)·김충현(다압)·장진호(원예농협)·송백섭(산림조합)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선관위 위탁선거로 치러진 이번 선거 결과 광양농협 조합장 선거는 전체 조합원 3,284명 중 2,963명이 투표에 참여해 90.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허순 구 후보가 1,947표를 얻어 65.7% 의 득표로 여유있게 당선됐다. 김용수 후보는 987표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29표로 집계됐다.
동광양농협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 2,748명 중 2,395명이 투표에 참가해 87.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결과 현 조합장인 이명기 후보가 1,220표를 얻어 50.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117표를 얻은 정양기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민기 후보는 58표를 얻는데 그쳤다.
▲ 배희순 광양동부농협장 당선자
▲ 최진호 진상농협장 당선자
광양동부농협장 선거는 2,071명의 조합원 중 1,876명이 투표에 참가해 9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한 동부농협장 선거는 개표결과 현 조합장인 배희순 후보가 879표를 얻어 46.8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하홍일 후보의 추격을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하홍일 후보는 721표를 얻었으며, 서재연 후보는 255표를 득표했고, 무효표는 8표로 나타났다.
진상농협장 선거는 1,059의 조합원 중 979명이 투표에 참여해 92.44%의 높은 투표율은 보였다. 개표 결과 최진호 후보가 753표, 76.91%의 득표로 203표를 얻은 김중근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다압농협장 선거는 현 조합장인 김충현 후보가 단독 입후보로 당선이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
현직 조합장과 전 전무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도전자 격인 장진호 후보가 현직 조합장을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469명의 조합원 중 459명이 투표에 참가해 97.86%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장진호 후보는 276표, 60.13%의 득표율로 180표를 얻은 김영배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 김충현 다압농협장 당선자
▲ 장진호 광양원예농협장 당선자
4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 광양산림조합장 선거는 개표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4,422명의 조합원 중 3,155명이 투표에 참여해 71.34%의 투표율을 기록한 산람조합장 선거에서는 송백섭 후보가 1158표, 36.7%를 득표해 1,144표, 36,25%를 득표한 정성빈 후보를 14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양운 후보는 463표, 고영석 후보는 371표를 얻었다.
광양산림조합장 선거 개표 결과 송백섭 후보는 미분류표를 제외한 기계개표 결과 정성빈 후보가 1067표, 송백섭 후보가 1041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류표를 제외한 개표 결과 정성빈 후보에게 26표를 뒤졌던 송백섭 후보는 재확인대상 투표지 확인 결과 117표를 추가한 반면, 정성빈 후보는 재확인대상 투표지 확인에서 77표를 추가하는데 그쳐 역전을 허용했다.
한편, 전남동부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의 경우 광양지역 조합원 773명 중 524명이 투표에 참여해 67.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 송백섭 광양시산림조합장 당선자
개표결과 김홍원 후보가 349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으나 최종 개표에서는 서광연 후보가 729표, 64.97표의 득표율로 393표, 35.02%를 득표한 김홍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순천광양축산업협동조합장 선거에서는 전체조합원 1,315명 중 1,240명이 투표에 참가해 94.2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이성기 후보가 519표, 42.02%의 득표율로 388표, 31.41%를 얻은 장영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손현철 후보는 328표, 26.55%를 득표했다. 광양지역에서는 이성기 후보 127표, 장영인 후보 92표, 손현철 후보 58표 순으로 나타났다.
당선된 조합장들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며 임기는 4년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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