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희망도서관 키위봉사단 단원이 어린이들에게 페이스페인팅 봉사를 하고 있다.
광양희망도서관이 꿈을 키우고 남을 위하는 봉사단이라는 뜻을 가진 ‘키위봉사단’ 2기에 참여할 고등학생 모집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키위봉사단은 단순 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는 단체로, 도서관에서 사전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익힌 후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어린이 대상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올해 운영하는 키위봉사단 2기는 상반기(4월~8월)와 하반기(9월~내년 2월) 각각 30명씩 모집하여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프로그램보조 세 분야에 각 10명씩 활동한다.
모집된 학생들은 지난 17일 자원봉사자 마인드 함양, 도서관 이용법 등 사전교육과 전문 강사의 동아리별 기본교육을 이수했으며, 오는 4월부터 매월 2회(일요일)씩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김복덕 도서관운영과장은 “공부와 다양한 활동으로 바쁜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는 것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며,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봉사의 진정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처음 시작한 키위봉사단 1기는 고등학생 60명으로 구성돼 상하반기에 걸쳐 63회 1,043시간동안 희망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올해 2월 활동을 마무리했다.
키위봉사단이 운영한 프로그램은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해당 분야의 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박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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