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일반부두 앞에 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시청 접견실에서 정현복 시장, 방옥길 부시장, (주)아이에스피 설계업체 대표, 관련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설계용역’ 기본설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12월 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건축설계공모에 확정된 (주)아이에스피 용역사에서 그동안 2차례 선진지 벤치마킹 및 5차례 주간공정회의를 통한 기본설계(안)에 대해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증가하는 관광객에 대비하는 한편 수산업 종사자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2016년 국비 75억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중마일반부두 앞 중동 1815-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1층~지상 4층의 대지면적 6,303m², 연면적 8,273m², 건축면적 3,073m²의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만선의 꿈을 갖고 바다로 나가는 배를 형상화한 모습을 담아 대지의 자연 환경적 특징과 수산물 유통센터의 이미지를 고려한 친환경적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30억 원(부지매입비 별도)이며 , 지하 1층은 기계실, 전기실 등이 지상 1층에는 도소매직판장, 위판장이 마련되고 2층은 회센터, 3층은 씨푸드레스토랑 및 외부휴게공간 4층은 전망카페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날 용역사는 “현상설계안에서 보안이 필요하다”며 “지상 주차장과 냉동/냉장 시설, 실내 어린이 놀이공간을 추가해서 타수산물센터와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병한 안전도시국장은 “대상지는 지반이 약해 안전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 예산비용보다 안전 점검을 할시 추가 예산이 소모되므로 비용 산출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또, 방옥길 부시장은 “센터가 건립되고 초기에 어떻게 하면 센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회의실 등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해 초창기 홍보전략에도 구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단체 손님을 위한 공간 확보, 주차장 추가 확보, 창고 시설 등을 반영하도록 요청했다.
정현복 시장은 “현재 센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다. 때문에 다른 어떤 지역의 센터보다 편리함이 추구 돼야한다”며, “지역민들 보다는 외부 관광객에 초점을 맞추어 실행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5월 중간 설계, 7월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1월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재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