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운영하는 ‘OK생활민원기동대’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의 93%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취약계층의 불편민원을 해소하고 신뢰행정을 높이고자 2월 11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달간 ‘OK생활민원 기동대’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OK생활민원기동대’는 2014년 운영을 시작으로 저소득 취약가정, 독거·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전기, 수도, 소규모 집수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처음에는 서비스의 질과 만족도가 낮아  이용도가 낮았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친절 서비스 인지도가 높아져 어려운 가정의 해결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민원처리 목표 1천건을 넘어 1,210건을 해결해 현장행정의 큰 신뢰를 얻었다.
이번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성보다 여성의 불편이 높게 나왔으며, 젊은 층 보다는 60대 이상 노년층 88%가 생활의 불편을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도심권보다 상대적으로 농촌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이 불편을 더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민원접수의 생활정도를 조사한 결과 홀로 거주하는 노인가정과 저소득 가정, 마을회관 및 경로당(경모정) 등에서 불편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OK생활민원 기동대 운영’의 인지도를 파악한 결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신청한 민원 서비스 내용은 전기·수도가 63%, 집수리가 30%, 기타 보일러 등 7%로 일상생활 민원이 다수로 나타났다.
민원서비스의 신청방법을 조사한 결과 63%가 홍보물을 통해 직접 전화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원 만족도와 서비스 친절도는 매우만족과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93%를 차지했다.
박양균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에는 보다 나은 ‘OK생활민원 기동대’ 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며, “취약계층에 더 다가가 불편민원을 해결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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