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에 있어서 승패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선수들의 안전이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선수들의 플레이에 눈을 뗄 수가 없던 이들이 있었기에 선수들은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지난 23일과 24일 강남병원의 정인주 간호사가 그랬다. 언제라도 호각이 불리면 운동장으로 달려 나가야하는 그녀이기에 한시라도 긴장을 놓지 않고 있었다.
“축구경기는 아무래도 몸과 몸이 부딪히면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위험이 많아요. 초기 대응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큰 부상도 초기에 잘 대처한다면 더 큰 부상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앞서 부상 방지를  위한 노력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겠죠.”
정 간호사는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스트레칭이 필수라고 말한다.
“접촉으로 발생하는 부상은 예방이 안 되지만 인대손상이나 근육 손상 등은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수뿐만 아니라 축구를 즐기는 일반인들도 반드시 경기 전, 후에 확실한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의료봉사지원을 이틀이나 나온 정 간호사는 “축구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멋지지만 저의 남자친구는 축구를 조금만 했으면 한다”며, “축구를 하면 다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 간호사는 “이틀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있으면 광양만 직장인축구대회 의료지원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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