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8시 30분 아침 일찍부터 누구보다 분주한 이가 보였다. 이날 개막식 사회를 보기위한 김락곤(44) 씨다.
김락곤 씨는 광양만 직장인 축구대회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대회에 참가해 선수로 우승을 일궈낸 적도 있으며, 수년간 축구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광양만직장인 축구대회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개막식 사회와 더불어 경기 진행을 도와주는 등 그의 손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김 씨는 “광양만 직장인축구대회는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동료 간의 단합과 친목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그동안의 직장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활력소 역할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이런 직장인들의 축제에 다소 아쉬움을 표출했다.
김 씨는 “올해 광양만 직장인축구대회는 마동 1구장과 2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는데, 1구장은 그래도 비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2구장은 그렇지 못하다”고 토로했다.
또 “날씨가 흐려지거나 어두워지면 2구장에는 조명이 없어 어둡게 되며, 2구장의 전광판은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씨는 “시가 조금만 더 생활체육 시설에 신경 써서 보완하여 준다면 오늘 같은 축구대회가 더욱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