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사회적 약자계층 등 도민을 대상으로 ‘2019년도 순회 무료 법률 상담 및 강의’ 서비스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한소영 변호사를 강사로 초청해 고흥군가족센터에서 올 들어 처음 법률 상담과 강의를 열었다.
한 변호사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주요 관심사인 ‘국적취득, 개명신청, 본국 자녀 입양’ 등을 설명하고, ‘가정폭력, 이혼’ 등 결혼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부당한 일에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언어소통이 어려운 다문화 여성들을 위해 가족센터 통역사가 함께 참여해 보충 설명을 하거나 개별 상담을 도와주는 등 강의 참석자들에게 강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전라남도는 매년 사회적 약자와 도민 배려 시책의 하나로 도민 무료 법률 상담 및 강의를 하고 있다. 
사전에 시군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미리 신청을 받고 주제에 맞는 강사를 섭외해 신청기관을 방문, 상담과 강의를 진행한다.
배동진 전라남도 법무담당관은 “요즘은 주위에서 쉽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다문화가정이나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은 법률 서비스를 받는 일이 여전히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법률상담 및 강의를 통한 찾아가는 법률서비스를 계속 실시해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전남행복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목포, 광양, 고흥, 보성, 화순, 강진, 무안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13회에 걸쳐 무료 법률 상담과 강의를 할 계획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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