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매실이 기능성을 인정받아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 11일 첫 수출길에 오른 광양매실 1차 가공품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된다.
광양매실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광양시는 지난 11일, 국내 최초로 1차 가공한 당절임 매실을 스위스 제약회사 ‘스트라젠’에 건강기능성식품 원료로 첫 수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당절임 매실 수출은 지난 3월11일 광양시와 스위스 제약회사 ‘스트라젠’이 매실건강기능성식품 원료 안정적 공급과 구매, 매실식품 국내외 시장개척 및 홍보 등 매실식품산업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것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트라젠’은 의약품를 비롯해 매실식품 등 건강 기능성식품을 생산하고 있고 제약회사로,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10여 개국에 계열사를 두고 전세계 60개국에 탄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광양시는 빛그린매실사업단을 통해 올해 당절임 매실 35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일, 1차 물량으로 8톤을, 나머지 27톤은 연말까지 3~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당절임 매실 수출은 제약회사의 건강기능성식품 원료로 매실의 기능성을 인정받아 성사된 것으로 매실의 소비 촉진은 물론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옥자 매실원예과장은 “우리 시는 이번 수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빛그린 명품 광양매실’의 경쟁력과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지역농협과 빛그린매실사업단, 매실농가와 힘을 모아 광양매실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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