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연 와이즈멘 전남지구 신임 총재

상호 존경과 사랑으로 더 나은 세계 건설이 와이즈멘의 목적… 광양 출신 첫 총재 취임

전 세계에는 다양한 봉사단체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YMCA를 공동으로 성심껏 도우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도력을 개발, 육성, 제공함으로써 모든 인류를 위한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는데 온 몸을 던져 노력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국제 와이즈멘 클럽이다. 
오는 11일 국제 와이즈멘클럽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남지구 와이즈멘 총재에 광양 출신이 처음으로 수장을 맡는다. 제61대 전남지구 총재에 취임하는 이기연 신임 총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봉사의 의무와 이행
“전남지구 총재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기쁨과 영광보다는 국제와이즈멘이 해야 할 의무와 이행을 하기 위해 하나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제 와이즈멘클럽은 1920년 미국 오아이주 톨레도(Teledo)시에서 출생한 폴 윌리엄 알렉산더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루카스법원의 판사가 되어 30년간 근무하면서 법조계에도 대단한 공을 세워 미국 가정재판소의 아버지로 불렸으며, 라이프(Life), 타임(Time), Britenica사전 등에 ‘미국의 인물’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국 와이즈멘은 폴 윌리엄 알렉산더의 뜻을 이어 받아 1946년 도입된 후 현재 전국의 11개지구 36지방 230클럽이 결성되어 있으며, 전남지구에는 서해지방, 서해중지방, 여수지방, 남해중지방, 남해서지방 등 5개 지방 아래 48클럽 1530여명이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화합으로 하나되는 와이즈멘(Y's Men Uniting With Consilidate)’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번에 취임하는 이기연 신임 총재는 “아직도 우리사회 곳곳에는 어려운 곳이 많이 있다. 그동안 살피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발굴하고 돕는 일에 앞장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총재는 1994년 와이즈멘 광양백운클럽에 가입하여 와이즈와 함께 봉사를 시작하며 광양백운클럽 회장, 남해중지방 지방장, 남부지구 봉사부장 등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왔다. 또 25년 동안 봉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역사회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참된 봉사자로서의 와이즈멘
이기연 총재는 옥룡면 출신으로 8년간 광양시의원으로 광양시 발전을 위해 직·간접으로 헌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또, 월간 지리산사람들 발행인, 법무무 법사랑위원회 위원, 광양YMCA 이사, 광양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전남지구에서는 처음으로 탄생하는 광양지역 총재라는 타이틀을 부여받은 이 총재는 이제 와이즈멘의 전통과 업적을 새롭게 조명하고 새로운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자리에 선 만큼 각오도 대단하다. 
이 총재는 “와이즈멘 클럽은 기독교의 가르침에 따라 서로 존경하고 사랑함으로서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는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시대적 상황에 맞게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신을 낮추고 봉사에 임한다면 참된 봉사자로서의 와이즈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화합으로 하나되는 와이즈멘이라는 주제로 19-20회기가 더욱 성장하고 도약하는 와이즈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한국 와이즈멘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오신 와이즈멘 지도자분들에게 감사하며 쌓아올린 업적과 전통을 계승하여 긍지와 자부심이 가득한 전남지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제 61차 전남지구대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광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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