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1년부터 자매결연 관계를 유지해 온 광양시와 오스트리아 린츠시가 실질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클라우스 루게르 린츠시장과 정현복 광양시장.
광양시와 오스트리아 린츠(Linz)시가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3일 체결한 협정은 린츠시와 1991년 국제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인 교류 관계를 이어온 성과로 앞으로 실질적인 교류를 통한 양 시간 공동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린츠시 대표단은 클라우스 루게르 린츠시장을 단장으로 린츠시 재무소득국장과 부르크너하우스 총감독, 린츠시 경제위원회 의장 등으로 구성되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광양을 방문했다.
방문 기간 린츠시장 일행은 정현복 광양시장을 예방하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주요시설을 살펴봤다. 
특히 3일에는 광양시 금호동 인공폭포 앞 도로를 명예‘린츠 도로’로 지정하는 명예도로명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락희호텔에서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실질적 교류 협정 체결을 통해 양 시는 경제와 문화·예술,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하고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협정 체결식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시와 린츠시는 세계적 수준의 제철소를 보유한 산업도시이자, 문화·예술 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도시라는 점에서 향후 실질적 교류를 통한 이점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산업과 예술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라우스 루게르 린츠시장은 “광양시의 잠재력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방문이었다”며, “앞으로 실질적 교류를 추진하여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삼자”고 화답했다.
한편 린츠시는 오스트리아 북부 다뉴브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인구 19만 명의 도시로 연간 조강능력 444만t의 포에스트 알피네 제철소가 소재해 있으며, 2009년 유럽문화수도로 지정되는 등 산업과 문화가 고르게 발전한 도시이다.
광양시는 향후 (가칭)‘창의예술고’와 전남도립미술관 등과 연계하여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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