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양교육지원청의 ‘동고동락 학부모 아카데미’가 지난 7일,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동고동락 학부모 아카데미’는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6과목), 음악감상법, 서양미술사, 공유 테이블로 진행된다.
이 강좌는 단순한 체험활동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이라는 공통분모에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장래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여건을 함께 공유하고 배워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바쁜 일정 속에도 학부모와의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마련한 전라남도 광양교육지원청 조정자 교육장은 개강식에서 “광양의 아이들이 수도권에 사는 아이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기회가 있다. 그러나 우리 학부모들이 이러한 많은 기회를 흘려보내고 있진 않나 생각이 든다”며 아이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알거리를 줄 수 있는 것은 학부모의 ‘앎’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장은 장학사 시절 캐나다를 방문했을 당시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미술관에 들어간 아이들이 긴 시간동안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따라 그리는 모습, 그 옆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는 부모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부러웠다”며,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를 통해 심미적 감성이 채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혔다.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는 전문성과 자격증에 기반을 둔 체험활동이 아닌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수업위주로 진행되고, 학부모들 간 공유테이블을 마련하여 학업, 인성교육 등 아이 양육과 관련된 다양한 부분들을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게 된다.
 
박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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