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역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농민수당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는 지난 헤 9월부터 지역농가 9천여세대에 매월 5만원 수준으로 연간 60만원을 농민수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두고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 요청했다.
농민수당은 반기별로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시는 제도 도입시 매년 55~6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농민수당 도입과 관련, 전남도는 올해 2월 전남형 기본소득제 도입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전남도는 매년 100만원 정도의 농민수당을 지급한다는 구상에 따라 소요사업비의 30~40%를 도비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권역별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도내 시군 중 강진군은 지난 2018년, 논밭경영안정자금으로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가에 대해 연 7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50억원을 예산에 반영해 두고 있다.
해남군도 올해부터 농민수당을 도입해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에 60만원의 수당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화순군과 함평군도 올해부터 지역상품권으로 연간 120만원의 수당을 지급키로 하고 하반기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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