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
지난 20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에서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이 제안한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일반 국고사업 추진 건의안이 채택됐다.
회의에 참석한 전국시·도의회 의장은 전국시도의회 책임성·청렴성 강화를 위한 자정노력을 다짐하고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일반 국고사업 추진 ▲자치단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배치 ▲이장·통장 처우 개선 ▲수소경제활성화법 조기제정 처리 ▲학교체육 진흥법 개정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재개선 등 총 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은 폐플라스틱을 먹은 바다거북 등 연간 18만 톤의 해양쓰레기 발생으로 인한 심각한 바다오염을 언급하며, “해류와 계절풍 등의 영향으로 광역이동성이 있는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은 하천정화사업과 같이 국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국고사업 전환과 광역거점별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연중화 되는 산불변화 추세에 자치단체 차원의 현장대응력이 시급하며, 특히 4월 강원 동해안 산불과 같이 대형산불에 대해서는 정예화 된 산불예방·진화 인력의 필요하다”며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선발·운영권을 산림청장에서 자치단체장으로 확대하여 정예화된 진화인력 상시배치”를 건의했다.
이용재 의장은 지난 4월 강원도 동해안 산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강원도민들에게 “뜻하지 않은 큰 재난이지만 올림픽을 치러낸 강원도민의 저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라”는 응원과 함께 강원도 산불피해복구를 위해 쓰도록 전라남도의회 58명 도의원의 뜻을 모아 마련한 피해복구 성금 5백만원을 강원도의회 한금석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임시회에서 논의된 지방의회 운영과 지방세재 개선 등 지방자치발전 8개 안건에 대해서는 17개시·도의회의장이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2006년 6월에 발족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가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대한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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