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궁시전수교육관(궁시장 김기)이 학생, 장애인, 다문화가정, 활을 쏘는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은 66년간 화살을 만들어온 장인에게 직접 전문적인 공정과정을 배우고 체험하는 사업으로, 한국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재능있는 체험자를 발굴해 전수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광양궁시전수교육관에서 실시되는 이 사업은 ‘66년 한길 인생! 화살장인’, ‘장인의 길을 따라가다’, ‘우리 동네 화살 할아버지’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 21일까지 매주 화·수·목, 마지막 주 금요일 야간수업과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수업으로 진행된다.
광양궁시전수교육관 측은 “모든 프로그램 과정을 심도 있게 진행해 수강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결과물에 흡족함을 느낄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위험한 도구 사용이나 고온에서의 작업 안전관리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호 광양궁시전수교육관 전수실장은 “이번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우리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궁시전수자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지역의 우수한 무형문화재를 보존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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