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들이 1만9천9백원의 행복에 빠졌다.
지난 1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만9천9백원의 행복’ 서영은 콘서트에서 1300여 명의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백운아트홀 개관 이래 첫 유료공연이라는 이번 공연은 광양제철소가 주최하는 정기공연 이외에 더 많은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서영은은 1998년 데뷔해 감미롭고 애절한 목소리로 ‘혼자가 아닌 나’, ‘웃는 거야’와 같은 드라마 OST 등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가수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전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서영은은 노련한 무대 경험과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백운아트홀을 찾은 한 시민은 “여수에서 콘서트를 할 때 관람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 너무 좋은 이미지가 있어 다시금 찾게 됐다”며, “광양에서 가족들과 공연을 볼 수 있어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35년을 함께한 아내와 함께 왔다. 서영은씨가 라이오를 진행할 때 아내와 같이 팬이 되었는데 이번에 광양에서 콘서트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앞으로도 콘서트, 연극, 버스킹 공연 등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 공연 향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15일에는 ‘이미자 60주년 콘서트’가 백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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