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지역 최초로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익신마을 전경.
광양읍 익신마을이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돼 지난 달 31일 마을회관에서 사업설명회와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확산을 통해 치매어르신이 자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마을 공동체 환경을 조성하는 마을이다.
광양시는 치매환자 10명 이상이 거주하는 마을 중 주민들의 희망에 따라 익신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치매안심마을’에는 치매안심관리사를 파견해 치매어르신에게 주 2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만 60세 이상의 마을 주민들에게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경로당을 치매쉼터로 지정해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주 1회 운영하게 된다.
치매환자에게는 치매약제비를 지원하고 실종예방을 위해 지문등록과 배회 인식표를 배부하며, 안심팔찌와 배회감지기 등 환자 상황과 여건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치매안심마을내 40가구에 가스자동잠금장치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인순 치매안심센터팀장은 “시는 치매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고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이 완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안심도시 광양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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