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전남신용보증재단, 신한은행 호남본부, 광주은행, NH농협 전남영업본부와 11일 도청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인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남도의 정책자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금리부담이 완화된다.
전남도는 지난 11일, 김영록 도지사, 최형천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서옥원 NH농협 전남영업본부장, 이춘우 광주은행 부행장, 차성종 신한은행 호남본부장 등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 인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의 위탁을 받은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 취급하는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할 경우 금리 상한을 3.4%로 대폭 낮추게 된다. 그동안 신용도에 따라 차별 부과되던 가산 금리를 최소화함으로써 소상공인에게 실질 금융비용을 절감해주는 효과가 있게 된 것.
전라남도는 소상공인 대출이자 중 일부(2.5~3.0%, 2019년 예산 42억 원)를 지원한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정책자금 추천서 및 보증서를 발급한다. 농협은행, 광주은행, 신한은행, 3개 협약은행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를 연 3.4%로 대출을 실행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의 실질적 부담 금리는 연 0.4~0.9%다.
특히 지금까지 정책자금을 최대 7%의 높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밖에 없었던 저신용 및 영세사업자는 3% 이상의 금융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평균 0.7% 정도의 금리 인하로 연간 약 2천500개 사업장에서 7억 원 이상의 금융비용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 인하는 금융 사각지대의 저신용영세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획기적 금융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행복한 전남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이번 협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전남에 영업장이 있는 9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3.4% 금리 상한에 참여하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설득을 벌여,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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