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 복지 위기가구를 찾아서 알려주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주위를 둘러보아야 합니다.”
지난 11일, 광양읍 대회의실에서 열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우리 동네 빛누리단’ 단원 역량 교육에서 광양시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팀의 김정현 통합사례관리사는 위와 같이 강조했다.
김정현 강사는 “지난 2014년 2월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다양한 복지제도가 개편되었으나 최근에 또다시 생활고로 추정되는 가족 사망 사건이 발생하는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 증가와 고립된 위기가구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을 복지 사각지대에서 발굴하기 위해 통합사례 공무원,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과 더불어 ‘우리 동네 빛누리단’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지난해 12월 ‘우리동네 빛누리단’ 535명을 민간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함에 따라 광양읍이 지난 11일 우리 동네 빛누리단 광양읍 소속 단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추진했다. 
‘긴급복지 지원 제도’는 주 소득자의 갑작스런 실직, 가출, 행방불명, 휴·폐업, 질병, 가정폭력, 재난과 화재 등 갑잡스런 위기상황에 처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 생활이 어렵고 보살핌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사유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가구 등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광양읍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기존 복지안전망 행복패트롤단과 신규 단원이 합해져 총 110명으로, 아파트 관리소장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복지 이통장, 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다양한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복지위기가구 지역밀착형 지역사회 보호 체계로 상시 운영되며, 조사에 참여하는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팀에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이번 교육으로 모든 단원이 우리 광양읍의 구석구석 찾아가는 이동망, 꼼꼼하고 촘촘한 그물망, 희망과 사랑 가득한 행복망의 주축이 되어 지역에 소외되는 이웃, 희망을 포기하는 이웃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긴급복지 지원 상담은 보건복지콜센터(☎129)나 광양시 주민생활지원과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상담할 수 있으며, 복지로(www.bokjiro.go.kr)의 도움 신청하기를 통해 알릴 수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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