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1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의 별세를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해 시청 앞 야외공연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맞고 있다. 
시는 이날 방옥길 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이 10시에 합동분향을 했으며, 발인일인 14일 오전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는 이화여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떠나 사회학으로 석사 학위를 땄고, 국내에서는 여성문제연구회 창립 주도 등 여성 인권을 외친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였다. 이희호 여사의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장례식은 사회장인 5일장으로 14일 발인 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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