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백운산치유의 숲이 오는 28일 개장식을 갖고 2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사진은 백운산 치유의 숲에 조성된 치유센터 전경.
숲속에서 산림치유를 통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휴양을 위해 광양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백운산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돼 오는 28일 개장한다.
백운산 치유의 숲은 옥룡면 추산리 산114번지 일원 55ha의 부지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치유센터, 치유숲길, 치유정원ㆍ마당, 풍욕장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치유의 숲에서 핵심역할을 하는 치유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985.09㎡ 규모로 1층에는 사무실과 세미나실, 자가진단실 등의 시설을, 2층에는 아로마테라피실, 명상/요가실, 힐링테마다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장식은 백운산 치유의 숲 치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운산 치유의 숲은 치유센터와 함께 숲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치유정원과 치유마당, 풍욕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백운산 치유의 숲은 천년 숲이 가지고 있는 빛, 바람, 공기, 음이온, 피톤치드 등 다양한 환경요소를 적극 활용해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힐링테마다실은 족욕시설이 설치되어 족욕을 즐길 수 있으며, 명상·요가실에서는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아로마테라피실은 맥반석방과 황토방, 편백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총 6개 코스, 10km에 달하는 치유의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치유의 숲길은 봉황돋움길, 돼지꿈길, 여우오름길, 햇살마루길, 심신수양길로 불린다.
백운산 치유의 숲에서는 청소년과 성인, 가족과 단체 등 특성에 따른 다양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족욕/황토방, 편백방, 맥반석방과 같은 실내 치유시설은 모든 연령층이 활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인 ‘한걸音 두걸音’은 숲길산책과 활력수마시기, 음악명상, 숯치유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가족대상 프로그램인 ‘다福 다福’은 복식호흡과 경관감상, 숯체험, 명당명상, 가족인터뷰, 아로마마사지로 구성되며, 근로자와 스트레스직군을 위한 ‘여우野! 놀자’는 경락두드리기, 숯가마체험, 해먹, 맨발걷기, 풍욕명상으로 구성된다.
노령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인 ‘싸木 싸木’은 12경락도인법과 숲산책, 기감명상, 썬베드산림욕, 음이온치유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산단근로자릉 위한 프로그램인 ‘숯가마 길따라’는 12경락도인법, 걷기명상, 숯가마체험, 숯가마교육, 숯가마치유, 삼림욕, 탁족으로 구성되며, 동호회/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오르樂 내리樂’은 12경락도인법, 경관감상, 음이온치유, 삼림욕, 숯가마치유로 구성됐다.
백운산 치유의 숲은 오는 29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하는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 12시, 오후 2시 ~ 4시까지 1일 2회 운영한다.
팀당 15명을 기준으로 체험료는 개인 5천원, 단체 4천원인데, 2019년은 임시운영으로 체험료가 무료이다.
이주옥 휴양림사업소장은 “치유의 숲을 개장하게 되어 휴양림에서 휴양과 체험뿐만 아니라 산림치유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백운산 천년 숲의 환경요소를 활용해 치유의 숲을 개장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이용해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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